2025년 코스닥은 반도체와 로봇, 바이오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사진은 2025년 코스닥 지수 변화. /사진=강지호 기자

2025년 코스닥은 반도체와 로봇, 바이오 관련 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2025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전 거래일 대비 7.12포인트(0.76%) 내린 925.47에 마감했다. 이는 2024년 말 기록한 678.19 대비 36.46% 증가한 수치다.


한국거래소는 "연초 부진했던 지수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AI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대부분의 업종이 전년 대비 상승한 가운데 특히 반도체와 로봇 및 바이오 등 관련 업종이 랠리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지수로 보면 ▲기계·장비 76.6% ▲일반서비스 68.8% ▲운송장비·부품 53.3% ▲제약 40.1% ▲비금속 39.7%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도 340조1440억원에서 505조9250억원까지 48.74% 증가했다. 12월4일 장중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업종별 시가총액은 일반서비스는 40조원에서 81조원으로 101%가 늘었고 기계·장비는 38조원에서 71조원으로 85% 증가했다.


코스닥 일평균 거래량은 9억7000만주에서 9억8000만주로 전년 대비 1% 늘어났다. 거래대금도 일평균 8조4000억원에서 9조3000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이는 넥스트레이드를 합산한 것으로 거래량은 9000만주가 거래대금은 2조1000억원이 포함됐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9조10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조1000억원을 기관은 7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코스닥 시총 보유 비중은 2024년 연말 9.96% 대비 0.02% 증가한 9.98%였다.

2025년 신규 상장 기업 수는 109개 사로 2024년의 128개 사에 비해 19개 사가 줄었다. 반면 공모금액은 2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000억원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