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니슨.
/사진=유니슨.


유럽연합(EU)이 신재생 에너지 확대 법안 재추진 소식에 풍력발전 관련 유럽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유니슨이 강세다.

12일 오후 2시45분 기준 유니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5원(5.17%) 오른 2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한 뉴스핌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1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회의에서 신재생에너지법안을 최종 통과시킬 예정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문제는 프랑스 등 핵에너지 비중이 큰 나라들이 지난달 합의안에 반대해 일단 보류된 상태이다.

EU 회원국 중에는 프랑스 외에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 등 친원자력 국가들 역시 EU 재생에너지 법안이 설정한 목표가 너무 과다하다며 법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프랑스 포함 이들 국가들이 법안에 반대하면 재생에너지법안은 법제화되기 힘들다.


이에 EU는 법안에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일부 국가들의 부담을 인정하는 내용의 선언을 첨부하는 절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독일과 룩셈부르크 등 원자력 반대국가와 덴마크, 아일랜드는 EU가 빨리 법안에 대한 갈등을 없애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방해해서는 안된다며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유니슨은 주력 사업으로 풍력발전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7년 풍력발전기 유럽 특허권을 취득해 독일에 진출한 바 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풍력발전시스템, 풍력발전타워, 풍력발전단지 건설, 풍력발전시스템 및 발전단지 설계용역, 유지보수 등으로 181억6800만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