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전경련 혁신 의지' 꼬집은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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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18일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 논의를 위한 임시회의가 열리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사옥에 들어서고 있다. / 사진=뉴시스 김근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혁신안이 단순히 선언에 그칠 뿐이고, 실제로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과 실천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선 현재 시점에서 우려스럽다."

지난 18일 삼성 관계사의 전경련 재가입 여부를 둘러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임시회의 직후 이찬희 위원장은 전경련의 혁신 의지에 근본적인 우려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경제인연합회'로 간판을 바꿔달고 국민으로부터 다시 사랑받는 경제단체로 재도약 하겠다는 전경련이 과연 정경유착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낼 수 있느냐는 묵직한 지적이다. 머니S는 화제의 인물로 이찬희 위원장을 선정했다.

전경련은 앞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K스포츠와 미르재단을 위한 기업 후원금 모금을 주도해 정경유착의 고리로 낙인 찍혔다. 이후 쇄신에 골몰했지만 외면받았고, 지난 2월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 영입을 계기로 급격한 혁신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임시총회를 열고 '한경협'으로 탈바꿈한 뒤 류진 풍산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해 본격적인 혁신안 실천에 나선다.

혁신의 시발점은 4대그룹 재가입이다.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 SK, LG 등 4대그룹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 회원사를 탈퇴해 단체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아서다. 원조 재계 맏형의 위상을 회복하려는 전경련 입장에선 4대그룹을 품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전경련의 4대그룹 재영입 시도를 놓고 시민단체와 야권을 중심으로 정경유착 카르텔 부활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 준감위가 삼성 5개 계열사의 복귀 여부를 논의하기로 하면서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준감위는 재가입 혹은 미가입을 명확히 결론내리지 않고 각 관계사의 이사회와 경영진에 판단하라고 권고했다. 가입 시 정경유착 방지 대책도 조건으로 달았다. 이찬희 위원장은 "전경련에 가입했을 경우 정경유착 행위가 지속되면 즉시 탈퇴할 것을 비롯해 운영 및 회계의 투명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철저한 자체 검토를 거친 후에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며 "전경련의 인적 구성과 운영과 관련해 어떠한 명목이든지 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이 복귀를 결정하더라도 정경유착에 다시 연루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철저한 준법 감시라고 생각한다"며 "삼성이 과거처럼 정경유착에 개입하는 일은 최소한 준법감시위원회의 통제와 감시 하에선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한듬
이한듬 [email protected]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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