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한국 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4강전에 진출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대표팀의 모습. /사진=뉴스1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4강전에 진출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대표팀의 모습. /사진=뉴스1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LoL) 한국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꺽고 4강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중국이다.

27일(한국시각) 대표팀은 중국 항저우 궁수구 베이징위안 생태공원에 위치한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었다.


이날 한국의 미드 라이너로 '리빙 레전드' 페이커(본명 이상혁) 대신 쵸비(정지훈)가 출전했다. 1세트 초반 탑 라인 중심으로 교전을 벌이던 한국은 11분 케리아(류민석)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시작한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사우디는 바론(남작 버프) 스틸에 성공하며 반격했지만 이내 넥서스가 함락되며 21분만에 1세트가 끝났다.

한국은 엔트리 변동 없이 2세트를 맞았다. 1세트보다 더 일방적인 경기였다. 카나비(서진혁)와 룰러(박재혁)의 활약으로 바텀 라인 4:4 싸움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한국은 17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의 4강 상대는 숙적 중국이다. 중국은 이날 한국과 동시에 진행된 8강전에서 마카오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