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폐배터리 리사이클 샘플. / 사진=코스모화학
코스모화학 폐배터리 리사이클 샘플. / 사진=코스모화학

코스모화학이 최근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 시운전을 완료하고 시제품을 생산했다.

코스모화학은 폐배터리에서 추출된 블랙파우더에서 이차전지 양극재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니켈, 코발트, 리튬을 회수해 리사이클 공장 시운전가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스모화학은 광석 제련을 통해 대표적인 백색안료인 이산화티타늄과 이차전지 양극재 주요 원료인 황산코발트를 국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폐배터리 리사이클을 통해 삼원계 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을 회수하는 시설 투자를 완료했다.

신규공장은 올 6월말 기계적 준공을 완료했고 시험운전과 실제 원료를 투입해 생산하는 시운전 가동을 3분기동안 실시했다.

이번 시운전을 통해 생산한 제품은 모두 자체 품질테스트를 진행,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에 사용가능한 수준의 순도로 생산된 것을 최종 확인했다는 것이 코스모화학의 설명이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폐배터리 리사이클 생산시설은 코스모화학이 반세기가량 축적돼온 제련기술력과 이차전지 소재 생산기술의 결정체로 100% 코스모화학의 자제 기술력을 통해 지어진 공장"이라며 "이번 시제품 생산으로 올해 상업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음을 알리는 상당히 중요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리사이클을 거쳐 생산되는 제품은 배관을 통해 근거리에 세워진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공장으로 납품하게 되며 추가적으로 국내 타 전구체회사로도 납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화학은 4분기에 상업생산을 시작해 매출이 발생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