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해 불이 난 일본항공(JAL) 여객기에서 승객 및 승무원 379명이 전원 탈출한 것과 관련해 외신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도했다. 사진은 2일 밤 일본 민항기가 착륙 도중 사고로 화염에 휩싸인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해 불이 난 일본항공(JAL) 여객기에서 승객 및 승무원 379명이 전원 탈출한 것과 관련해 외신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도했다. 사진은 2일 밤 일본 민항기가 착륙 도중 사고로 화염에 휩싸인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해안보안청 소속 항공기가 착륙 중인 민항기와 충돌해 승무원 5명이 숨지고 379명이 탈출한 것과 관련해 BBC 등 외신들이 "기적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BBC는 "기체의 크기와 승객과 승무원 수를 생각하면 이렇게 많은 사람이 대피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기적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은 수송 안전성이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다"며 "충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신중하게 조사를 진행해 개선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고는 많은 일본의 휴가철이자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에 일어났다"며 "이번 충돌은 항공기 사고가 지상에서도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객실 승무원이 승객에게 짐을 두고 피난하도록 촉구한 것이 주효했다"며 항공기 사고에서 많은 승객이 대피한 배경에 관심을 가졌다.

지난 2일 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서 일본 민항기와 충돌한 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채 실종상태였던 해안보안청 소속 승무원 5명이 결국 사망했다. 또 다른 탑승자인 조종사 1명은 탈출했지만 중상을 입었다.


해당 여객기는 지난 1일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의 공군 기지에 물자를 수송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