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부품 성적서 위조 파문을 일으킨 새한티이피가 제어케이블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의 제품 검증 결과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사용된 케이블 가운데 새한티이피가 검증을 맡은 우진·두산중공업·JS전선 등 3개 회사 제품의 필수 검사가 생략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새한티이피는 우진의 조립케이블 내진시험과 내환경시험 등 2가지 방사선 조사를 생략했다. 두산중공업의 제어봉 위치전송기 케이블은 조사 없이 합격품인 것처럼 결과를 조작했다.
새한티이피, 또 다른 원전 부품도 위조
박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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