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BI 변천사(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톡 BI 변천사(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4일 UI·UX를 개편하고 새로운 BI를 적용한 카카오톡 4.0버전을 선보였다.



카카오 측은 사용성 강화를 위한 UI·UX 개선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에 초점을 맞춰 이번 버전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4.0버전에서는 각종 세부기능 접근성이 대폭 높아졌다. 먼저 안드로이드폰의 메뉴 버튼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기능들을 서비스 화면 상단으로 옮겨와 더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톡 4.0 채팅화면(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톡 4.0 채팅화면(사진제공=카카오)
'채팅' 탭에서는 터치 한번으로 즉시 원하는 친구들을 선택해 새로운 채팅방을 만들 수 있는 아이콘을 탑재했다.



'친구찾기' 탭에서도 카카오톡 아이디 검색, QR코드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고 있는 친구 찾기 기능들을 직접 노출시켰다.



새로운 BI를 적용하는 등 서비스 곳곳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이번 BI는 서비스 출시 이래 세 번째로 적용되는 것으로 다양한 사용환경에서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볼륨감을 더했다. 카카오톡의 대표 컬러인 노란색도 더 다양한 부분에 적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또한 스플래시 이미지와 프로필 영역 외에 주요 실행 버튼이나 아이콘에 포인트 컬러로 입혀,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 카카오톡만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활용도가 낮은 스마트폰 기기의 메뉴버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부분의 기능을 화면단에 배치함으로써 안드로이드와 iOS간 서비스 이용 경험을 동일화했다. 이는 안드로이드의 기본 UI 가이드를 더 충실하게 반영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카카오 측은 강조했다.



채팅방 내 이모티콘 선택영역도 기존 iOS버전처럼 화면 하단으로 이동했다. 텍스트를 입력하는 영역과 동일한 위치로 이동하면서 메시지 타이핑과 이모티콘 영역을 손쉽게 오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그룹채팅방 프로필 사진도 업그레이드됐다. 3인이상의 그룹채팅방에 참여하고 있는 멤버들의 프로필 사진이 최대 4개까지 타일 형식으로 보여진다. 또한 스마트폰 화면을 좌우로 밀기만 해도 '친구', '채팅', '친구찾기', '더보기'와 같은 주요 페이지 이동이 가능해졌다.

한편 카카오톡 아이폰 버전(현 3.6.9)은 연내 4.0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