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서울시 땅값이 전월대비 0.15% 증가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에 이어 두번째로 상승폭이 컸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지역 땅값은 지난 7월 전월대비 0.04%, 8월에는 0.03% 각각 하락하며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남권인 서울 송파구(0.43%)와 강남구(0.33%)의 땅값이 행정구역 기준 지가변동률에서 각각 상위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전국의 땅값은 전월대비 0.08% 오르며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행정구역별로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가 0.46%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0.39%로 3위다.

반면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한 강원도 동해시(-0.18%), 김포시(-0.15%), 수원시 팔달구(-0.13%), 서울 용산구(-0.13%)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