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임원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임원 36명 전원이 서명석 사장 내정자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동양증권 측은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한 현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대만 유안타증권과의 매각 협상에서 매각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동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임원들이 전원 퇴사할 경우 인건비가 대폭 절감되기 때문이다.
현재 유안타증권은 동양증권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26일부터 2주 일정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양증권, 임원 36명 전원 사표 제출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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