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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과 각각 임시 이사회를 개최, 양사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자산규모가 큰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비율은 현대엔지니어링 보통주 1주당 현대엠코 0.1776171주다. 합병 회사의 최대주주는 현대건설이 된다, 현재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 72.5%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엠코는 시공능력 평가순위 13위로 빌딩·도로·항만·주택 등 토목·건축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합병 주체가 되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능력 평가순위 54위로 석유화학 등 플랜트 설계와 시공을 전문으로 한다. 2012년 기준 양사의 총자산은 3조5737억원, 매출액은 5조1455억원으로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업계 8위로 도약하게 된다.
두 회사는 오는 2월 27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4월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