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광명 소하 택지개발지구에서 시공 중인 아파트형공장 '광명테크노파크
SK건설이 광명 소하 택지개발지구에서 시공 중인 아파트형공장 '광명테크노파크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가 임대제한 규제폐지 호재와 높은 수익률을 무기로 침체된 부동산임대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일반인도 임대목적으로 분양 받을 수 있도록 법개정이 추진됨에 따라 인기 투자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동안 대표적인 수익형부동산으로 꼽혀 온 오피스텔이 공급과잉과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방침으로 휘청거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머니WEEK] 이름 바꾼 '아파트형 공장'의 귀환
지식산업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낮은 분양가와 안정적인 수익구조다. 분양가는 통상적으로 오피스텔이나 오피스빌딩보다 10~20% 저렴하고, 세제혜택(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까지 누릴 수 있다.
법인 장기임차로 공실 위험이 낮고 임대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이 5.6%에 그쳤던 반면, 지식산업센터의 임대수익률은 7%대를 기록했다.

또 지식산업센터는 3.3㎡당 관리비가 1만원 이내로 오피스 관리(2~3만원)의 절반에도 못미쳐 임차인 입장에서도 유리하다.


일련의 분위기 속에서 최근에는 IT·BT·R&D 관련 10인 이하 소규모 창업자와 투자자를 위한 소형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업종도 제조업뿐 아니라 건축기술, 광고, 디자인, 영화·방송제작, 출판, 번역, 부동산, 컨설팅, 학원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도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앞다퉈 새로운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이고 있다. 대보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분양 중인 ‘하우스디비즈’(hausD.biz)도 그 중 하나다.


하우스디비즈는 지하 3층, 지상 14층(연면적 3만9233㎡) 총 227실 규모로 임대에 용이하도록 전체의 60%가 전용면적 46.55~99㎡(14~30평형)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도 평균 650만원으로 인근단지보다 50~80만원 저렴하고 계약금 10%에 중도금 30% 무이자도 지원된다. 또 입주시 분양가의 최고 80%까지 융자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