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NH투자증권' 사장에 김원규씨

우리투자증권이 NH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통합 증권사 사장으로는 김원규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NH농협중앙회는 29일 '브랜드 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확정했다.

NH투자증권 통합 브랜드는 농협 시너지 극대화, 글로벌 확장성, 고객 편의 관점에 주안점을 두고 8월부터 고객·농협 임직원·전문가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인수 초기 검토된 '우투' 명칭 활용은 3년 사용기간 제약에 따라 재변경 비용 등을 감안해 효용도가 낮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은 이날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통합 증권사 사장으로 김원규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통합 양사의 이사회와 주주총회(12월17일)를 거쳐 오는 12월31일 통합 증권사의 출범과 함께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017년 3월까지며 경영성과에 따라 연임이 가능하다.

김 내정자는 30년 경력의 정통 증권맨으로 증권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 조직을 아우르는 통솔력을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0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LG증권에 입사, 최초 사원출신 대표이사로 직원의 신망이 높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