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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 사과' /사진=뉴스1 DB |
‘황희정승’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24일 “제가 500여년 전에 돌아가신 명재상 황희정승을 폄하할 이유가 뭐가 있겠냐”며 “새 총리 선출절차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우리는 왜 인물을 키우지 못하는지 개탄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황희정승 후손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에 대해 얘기하던 도중 “조선 명재상으로 추앙받는 황희 정승이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간통도 하고 온갖 부정청탁에 뇌물에 이런 일이 많았다는 건데 그래도 세종대왕이 이분을 다 감싸고 해서 명재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황희 정승의 후손인 장수황씨 대종회는 김 의원의 발언에 분개하며 공식 항의를 전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저도 김녕김씨 충의공파 27세손으로 훌륭한 조상을 두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며 부디 이번 일로 인해 황희정승과 장수황씨 문종의 명예에 더이상 흠이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