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의 상승폭이 둔화된 가운데 전남은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B국민은행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6% 상승하며,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광주는 낮은 대출금리를 활용한 실수요가 발생하고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상승률이 주춤거렸다.
지역별로 서구가 0.12%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광산구 0.07%, 남·북구 0.03%, 동구 0.0% 순으로 이어졌다.
전세가격은 0.07% 상승하며,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광주 전세가격은 기준금리 인하 등 저금리로 인해 임대인의 월세 선호가 심화되고,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이주 수요가 발생하며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사철이 지난 후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다소 꺾였다.
지역별로 광산구가 0.1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구 0.09%, 남구 0.08%, 북구 0.04%, 동구 0.0% 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전남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0.04%· 0.01% 각각 하락하며, 지난주(0.0%)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