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사 폐쇄' '박원순'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역 고가도로 폐쇄 후 첫 평일이지만 교통 흐름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신청사 지하 3층 교통정보센터(TOPIS) 상황실에서 열린 '서울역 고가 폐쇄에 따른 교통대책회의'에 참석해 "오전 6시 30분 서울시 관계자들과 서울역 고가 부근을 돌아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300명 이상의 모범 운전자와 서울시 공무원을 배치해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시민들이 우회도로를 잘 선택해주셔서 교통 흐름이 괜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정도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 평상시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1970년 8월 15일 개통한 서울역 고가는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붕괴 우려가 제기됐다. 결국 서울시는 지난 13일 자정을 기해 서울역 고가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서울역고가 폐쇄 후 첫 평일을 맞은 14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교통정보센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역 고가 주변 교통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역고가 폐쇄 후 첫 평일을 맞은 14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교통정보센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역 고가 주변 교통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신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