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에 일조한 '희망(HOPE)' 포스터의 제작자가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18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샌더스 캠프는 희망 포스터를 제작한 미국의 예술가 셰퍼드 페어리가 샌더스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샌더스 캠프가 공개한 영상에서 페어리는 "나는 버니 샌더스를 지지합니다. 유명인사가 아니라 원칙을 지키는 인물을 밀고 싶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페어리는 샌더스 의원은 정의, 평등, 자유,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기회라는 가치들을 상징하는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버니는 나와 당신 같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는 우리 같은 사람들을 돌볼 것"이라며 "티셔츠를 구입해 버니 샌더스를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샌더스 캠프는 이날 페어리가 디자인한 샌더스 의원 티셔츠를 공개했다. 셔츠에는 샌더스 의원의 선거 구호인 '버니를 느껴 봐(Feel the Bern)'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페어리는 "인물 묘사에는 싫증이 난다"며 "본질을 말하는 사람들, 그들이 관심 갖는 이슈들에 관한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고 주장했다.
![]() |
'버니 샌더스' 2008년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에 일조한 '희망(HOPE)' 포스터의 제작자 셰퍼드 페어리가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은 그가 디자인한 샌더스 티셔츠. /사진=버니샌더스 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