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 /사진=사진공동취재단
3일 촛불 집회 주최 측이 '박근혜 즉난 퇴진의 날'을 선포한 가운데 시민들은 '모바일 국민투표'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6차범국민행동' 본 행사에서 이날 모바일과 실시한 국민투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퇴진행동은 이날 접속자가 폭주해 본 대회 집회에서 투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주말 중에도 투표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은 언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투표에 참가한 15만8021명의 시민 중 99.6%가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퇴진' 해야 한다고 선택했다. 0.4%의 시민들은 '내년 4월 이후에 퇴진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퇴진행동 측은 지난 2일 자정부터 이날 오후 6시30분까지 '박근혜퇴진에 관한 모바일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퇴진행동은 광화문 집회가 이뤄지는 중간중간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퇴진행동은 효자동 방면으로 청와대 100m 앞까지 진출한 시위대를 되돌리지 않고 본대회 행사를 시작했다. 촛불집회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만 집회 측 추산 110만의 인파가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