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감정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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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0개월 만에 반락했다. 연휴를 앞두고 주택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0.01% 하락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시도별로는 ▲부산(0.06%) ▲제주(0.04%) ▲광주(0.03%) ▲전남(0.02%) 등은 상승했고 세종·전북은 보합이었다. 반면 ▲대구(-0.07%) ▲경북(-0.06%) ▲울산(-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0.01%)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강북권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에 위치한 일부 재건축 단지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하락세가 진정됐다.

지방(-0.01%)은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되고 산업경기 둔화로 구매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개발호재가 있거나 주거 선호도가 높은 부산·제주·광주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수도권 신도시 등 신규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에서 전세 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매수관망세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와 전세만기에 따른 수요가 만만치 않아서다.


다만 신규 입주 물량이 많고 산업경기가 침체된 대구·경북·충남 등은 하락세가 길어지고 있다.

시도별로는 ▲대전(0.08%) ▲부산(0.05%) ▲전북(0.04%) ▲충북(0.0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충남(-0.07%) ▲대구(-0.03%) ▲울산(-0.03%) 등은 하락했다.

전주 2년 8개월 만에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던 수도권 전셋값은 1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0.01%)은 강북권(0.02%)이 오름세를 보였다. 대규모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조정된 성북구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마포·중구 등의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