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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밥버거나 주먹밥이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나트륨이 하루섭취 권량보다 높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서울시와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이들 기관이 시중에 판매되는 밥버거 50종을 조사한 결과 1개에 평균 91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하루 권고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다. 밥버거와 주먹밥에 포함된 나트륨이 하루권장량보다 무려 45% 많이 들어 있는 셈이다.
이처럼 밥버거와 주먹밥에 나트륨이 과도하게 들어 있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기 때문이다. 짠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만들다보니 소금을 과하게 넣게 된다는것.
전문가들은 가급적 짠 음식을 먹을 땐 우유나 야채, 과일 등과 함께 먹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청소년이 즐겨 먹는 음식인 만큼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음식도 영양성분 의무표시 품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