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14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선덜랜드와 코번트리 시티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댄 발라드의 모습. /사진=선덜랜드 홈페이지 캡처

선덜랜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선덜랜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서 코번트리 시티와 연장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0일 열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선덜랜드는 1승 1무(합계스코어 3-2)로 결승에 올랐다.


선덜랜드는 후반 31분 에프런 메이슨-클라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전까지 득점에 실패한 선덜랜드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댄 발라드의 결승골로 플레이오프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선덜랜드는 9시즌 만에 EPL 승격에 도전한다. 선덜랜드는 과거 기성용과 지동원 등이 활약한 팀이다. 전북 현대모터스를 지휘 중인 거스 포옛 감독도 과거 선덜랜드 사령탑으로 활동하면서 두 선수와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선덜랜드는 2016-17시즌을 끝으로 강등당했다. 2부 리그로 추락한 선덜랜드는 2017-18시즌 24위에 그치며 3부 리그인 잉글랜드 리그원까지 추락했다. 3부로 추락한 선덜랜드는 4시즌 동안 2부로 승격하지 못했다. 이 기간에 있었던 선덜랜드의 이야기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를 통해 세상에 알려져 많은 축구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2부리그로 올라온 선덜랜드는 EPL 승격을 향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선덜랜드는 오는 24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PL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결승전은 단판으로 진행된다. 두 팀은 EPL 승격을 건 최종전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셰필드는 두 시즌 만에 EPL 복귀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