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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BBC 캡처 |
영국이 새롭게 건조한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호가 16일(현지시간) 모항으로 선정된 잉글랜드 남부 포츠머스 항에 입항했다.
지난 6월 스코틀랜드 로사이스 조선소에서 진수된 퀸 엘리자베스 호는 전장 280m에 건조비용만 30억파운드(4조3000억원)가 들어간 항공모함이다. 새 항모는 그동안 해상 훈련을 거쳐 이날 포츠머스 해군기지에 도착해 닻을 내렸다.
입항을 맞아 해병대 군악대와 해군 헬리콥터가 동원돼 환영행사를 가졌으며, 승조원 가족들도 자리에 참석했다. 마이크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환영사에서 "새 항공모함은 영국의 군사력을 증명하면서 세계에서 더 큰 역할과 책무를 맡고자 하는 의지를 만방에 알리는 성명서"라고 밝혔다.
퀸 엘리자베스 호는 영국 해군 보유 함정으로서는 최대 규모로, 차세대 전투기인 F-35B기 탑재를 감안해 제작됐다. 이 전투기는 현재 미국에서 훈련중인 120명의 병력과 함께 내년쯤 항모에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