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몰아치는 제주국제공항. /사진=이석형 뉴스1 기자
눈보라 몰아치는 제주국제공항. /사진=이석형 뉴스1 기자

제주도에 강풍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4일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 착륙방향과 이륙방향에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윈드시어'(Wind+Shear)는 대기 중 짧은 시간에 풍향이나 풍속이 급격하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윈드시어 특보는 이륙 또는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에 발효된다.

현재 제주공항 상공에는 풍속 8.7㎧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이날 내려진 윈드시어 강풍 특보는 이날 밤 10시께 모두 해제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른 지역도 공항 날씨가 악화되면서 결항 또는 지연운항이 발생하고 있다. 광주공항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날 오전 8시10분부터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8시5분께 제주에서 광주로 떠날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TW902편이 결항된 데 이어 제주 기점 광주행 출발 6편의 운항이 줄줄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