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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 /자료=사랑방부동산 |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현대 힐스테이트’ 등 대형 건설사가 선두권을 차지한 가운데 호반·중흥 등 지역 기반 아파트 브랜드 호감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부동산 포털 '사랑방 부동산'이 지난 7월25일부터 8월10일까지 17일 동안 사랑방 부동산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762명을 대상으로 광주·전남 주요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힐스테이트는 5점 만점인 선호도 점수에서 평균 3.81점을 받으며 34개 건설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와 포스코건설 더샵이 각각 3.75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SK건설 VIEW·GS건설 자이(각 3.57점)가 공동 4위로 뒤를 잇는 등 최상위 5개 브랜드가 모두 대기업 건설사였다.
이 밖에 대림산업 e편한세상(3.49점), 호반건설 베르디움(3.38점), 대우건설 푸르지오(3.28점) 등의 선호도도 높았다.
호반 베르디움은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한 건설사 가운데 가장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로 집계됐다. 호반건설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종합시공평가에서도 지역 건설사 중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호반 외에도 광주·전남 건설사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중흥토건(전남)의 중흥S-클래스 브랜드는 3.24점을 받으며 9위에 안착했고, 금호건설(전남)의 어울림은 3.07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남양 휴튼(광주)이 13위(2.94점), 한국 아델리움 16위(2.90점) 등 순이었다.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품질이 우수하고(54.20%·413명), 투자가치가 높아서(27.69%·211명)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친근하고 익숙하거나(9.58%·73명) 광고 호감도 때문(4.72%·36명)이라는 응답자가 뒤를 이었다.
최현웅 사랑방 부동산 팀장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아파트들은 2000년대 중반부터 광주에 건설되기 시작했고, 최근 재개발·재건축 대상지를 중심으로 점점 증가하는 상황”이며, “우수한 시공능력과 하자보수를 경험한 지역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브랜드에 대한 중요도와 투자가치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7월25일부터 8월10일까지 17일 동안 사랑방 부동산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됐으며, 광주·전남에 공급된 주요 아파트 브랜드 34개의 선호도를 1점부터 5점까지 5점 척도로 등급화(rating)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설문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