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소형SUV 셀토스. /사진=임한별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SUV 셀토스. /사진=임한별 기자
글로벌 소형SUV의 판도를 뒤바꿀 기아자동차의 셀토스가 국내 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이 모델은 지난달 20일 인도에서 먼저 공개돼 관심을 받기도 했다. 첨단기능을 대거 탑재하고 공간, 연비 등의 효율을 극대화한 이 모델의 초기반응은 뜨겁다.
기아차는 18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소형SUV 셀토스의 공식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디자인과 상품성 부문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셀토스는 치열한 소형SUV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셀토스의 특징은 크게 3가지 정도다. 공간, 출력 및 연비효율, 낮은 가격부담 등이다. 셀토스는 전장 4375㎜, 전폭 1800㎜, 전고 1615㎜(루프랙 미적용 시 1600㎜), 휠베이스 2630㎜로 볼륨감 있는 차체와 담대한 외장 이미지를 선사한다. 이를 기반으로 넓은 러기지 용량(498ℓ)을 확보하는 등 넉넉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기아자동차 소형SUV 셀토스 엔진. /사진=임한별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SUV 셀토스 엔진. /사진=임한별 기자
출력 및 연비효율도 갖췄다. 셀토스는 ▲1.6 터보 가솔린(감마 1.6 T-GDi) ▲1.6 디젤(스마트스트림 D 1.6)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7단 DCT가 적용돼 가속 응답성과 연비향상을 실현한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77마력에 최대토크 27.0㎏f·m, 복합연비 12.7㎞/ℓ(16인치 2WD 기준)의 힘과 효율을 자랑한다. 1.6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에 최대토크 32.6㎏f·m, 복합연비 17.6㎞/ℓ(16인치 2WD 기준)의 성능을 갖췄다.

또한 전자식 4WD 시스템 선택 시 전·후륜 구동력의 정밀한 제어로 최적의 핸들링과 코너링 성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적용으로 선회 안정성 및 승차감도 우수하다.

가격대도 나쁘지 않다. 셀토스의 판매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 트렌디 1929만원, 프레스티지 2238만원, 노블레스 2444만원 ▲1.6 디젤 모델 트렌디 2120만원, 프레스티지 2430만원, 노블레스 2636만원이다.
기아자동차 소형SUV 셀토스 내부. /사진=임한별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SUV 셀토스 내부. /사진=임한별 기자
이 같은 장점들이 고객들의 마음을 뒤흔든 것일까. 셀토스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며 소형SUV시장 판도변화를 예고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셀토스는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영업일 기준 16일간 총 51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사전계약 결과, 고객 중 68%가 하이클래스 상품성을 우선 시해 노블레스 트림을 선택했다.
셀토스는 첨단 신기술을 대거 갖췄다. ▲전방충돌 방지보조(FCA) ▲차로유지 보조(LFA) ▲차선이탈 방지보조(LKA) ▲운전자 주의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이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이외에도 ▲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RC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기능 포함, SCC) ▲고속도로 주행보조 ▲안전하차 보조(경고음)(SEA) 등 첨단사양을 탑재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다양한 첨단 신사양으로 스마트한 인포테인먼트 환경도 제공한다. 블루투스 기기 2대 동시 연결, 3분할 화면,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한 동급 최대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심리스 디자인 적용)은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여기에 기아차 최초로 프리미엄 Bose 사운드 시스템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