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지구 등 공공주택지구. /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 왕숙지구 등 공공주택지구. / 사진제공=남양주시
3기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완료돼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13일 국토교통부는 남양주 왕숙 1·2지구 등 3기신도시 대규모 택지 5곳의 지구지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남양주, 하남, 인천, 과천 등에 남양주 왕숙지구 1134만㎡ 등 5곳에 2273만㎡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 일자리와 주거가 공존하는 자족도시 및 선교통 후입주 추진을 통한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남양주 왕숙 1·2지구는 공원녹지율을 사업면적의 3분의1 이상 확보해 추진하며 왕숙1지구는 GTX-B노선을 중심으로 도시첨단산단, 창업지원센터 등 자족·업무 용지를 복합개발하고 왕숙천과 녹지축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형 및 자연친화형 주택단지를 조성한다.

자족·업무용지와 주택단지는 BRT 등 대중교통과 퍼스널 모빌리티 등 신교통 수단을 통해 연계할 계획이다.   

왕숙2지구는 문화중심도시로 경의중앙선역 중심으로 아레나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홍릉천, 일패천 등을 중심으로 수변문화공간을 조성한다.


토지이용계획 등 사업계획 수립은 지구지정 초기부터 도시, 건축, 교통, 환경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UCP(Urban Concept Planner) 운영과 신도시 포럼 등을 통해 전문가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원주민이 최대한 재정착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도록 협의하고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권혁무 도시국장은 “왕숙지구가 경제‧문화 중심 자족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남양주의 미래”라며 “사업이 적기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 왕숙지구는 내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1년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