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광고 모델료 전액을 기부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광고 모델료 전액을 기부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광고 모델료 전액을 기부했다.
맛남의광장 프로그램 연출을 맡고 있는 이관원PD는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 취지가 우리 농수산물을 많이 알리고 소비자들에게도 싸고 신선하게 먹게 하는 것인데, 코로나19 때문에 농수산물 상황도 많이 힘들어졌다"며 "다 같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기업들과 연예인들이 힘을 합해 좋은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와 기부는 백종원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백종원은 단독으로 촬영한 주류 광고 출연료까지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PD는 "백종원 대표님이 재능기부 형태의 광고를 아이디어로 내셔서 기업들에게 역으로 제안한 것"이라며 "기업들도 좋은 취지에 공감하고 선뜻 응해줬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 동영상을 올렸다. 백종원은 영상에서 맥주 안주를 만드는 것을 알려주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기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시국에 맥주 광고 모델이라 부담이 많이 됐다"라며 모델료는 작지 않고 액수는 밝힐 수 없다. 같이 힘내자는 의미로 여러분의 힘을 모아서 광고 모델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SBS와 인연이 있어서 SBS에서 코로나19 대책을 위해서 모금을 시작한다고 해서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고 기부 과정을 설명했다.

백종원은 힘을 내자고 용기를 줬다. 백종원은 "우리 국민들은 위기 때 빛을 발하는 국민이라고 생각한다"며 "같이 동참해서 잘 이겨내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힘들었다가 이겨내면 정말 튼튼해 진다.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싶고, 힘 한 번 내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맛남의 광장'은 백종원이 지역 특산물로 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색다른 레시피를 소개해 지역 특산물의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