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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망 공격수 네이마르(왼쪽)와 인터밀란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FC 바르셀로나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사진=로이터 |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가 오는 여름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노린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상징' 리오넬 메시는 네이마르를 선호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카데나세르' 방송을 인용해 "네이마르와 마르티네스를 놓고 보면 메시는 분명 네이마르를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 대체자'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2014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수아레스는 6시즌 동안 270경기에 나서 191골을 터트린 핵심 공격수다. 하지만 1987년생으로 점점 황혼기에 접어드는 나이인데다가 최근 무릎 부상까지 당하며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필요성에 직면했다.
현지에서 거론되는 유력 후보는 2명이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네이마르는 팀 적응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자원이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망 이적 당시 2억2200만유로(한화 약 2980억원)에 육박했던 몸값과 파리에서 받는 연봉 670억여원은 부담이다.
또다른 자원인 마르티네스의 경우 네이마르보다 금전적인 부담은 적다. 현지에서는 마르티네스의 이적료로 9700만파운드(약 1480억원)를 예상한다. 하지만 인터밀란에서 본격적으로 폼을 끌어올린 시기가 이번 시즌 뿐이라는 점은 의문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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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와 네이마르는 FC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뛴 경력이 있다. /사진=로이터 |
정상적인 시기라면 두 선수를 모두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도 하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럽 축구계가 모두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만큼 바르셀로나는 두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할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어 "만약 네이마르가 (메시의) 선택을 받는다면 마르티네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나쁜 뉴스다. 그는 평소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현해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