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가 서비스 중인 IPTV가 2019년 12월 기준 1683만2979명의 가입자를 보유해 5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래픽=김민준 기자
이통3사가 서비스 중인 IPTV가 2019년 12월 기준 1683만2979명의 가입자를 보유해 5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래픽=김민준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서비스하는 인터넷TV(IPTV)가 케이블TV를 제치고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섰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는 3360만148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통3사가 서비스 중인 IPTV는 2019년 12월 기준 1683만2979명의 가입자를 보유해 5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케이블TV를 비롯한 종합유선방송(SO)는 40.35%의 점유율로 IPTV에 10%쯤 뒤처지며 격차가 벌어졌고 위성방송은 9.56%였다.


IPTV와 SO는 꾸준히 격차가 벌어지는 중이다. 2017년 6월 SO는 1396만8178명의 가입자를 보유하며 IPTV(1363만2000명)보다 33만6178명이 더 많았다. 하지만 같은해 11월 1409만7123명을 기록하며 IPTV(1422만281명)에 12만3158명 뒤처져 역전을 허용했다.

2019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및 점유율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및 점유율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후 SO와 IPTV의 가입자 수는 차이가 계속 벌어졌다. 2018년 6월 IPTV는 1501만5907명의 가입자를 보유하며 SO(1394만289명)보다 107만5618명 더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2년도 채 되기 전에 가입자수 차이를 364만9940명으로 벌렸다.
사업자별 가입자는 ▲KT 737만7514명(21.96%) ▲SK브로드밴드 509만864명(15.15%) ▲LG유플러스 435만4601명(12.99%) ▲LG헬로비전 400만 4190명(11.92%) ▲KT스카이라이프 321만975명(9.56%) 순으로 집계됐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 등 KT계열은 31.52%를 차지하며 선두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등 LG유플러스계열은 24.91%,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등 SK텔레콤계열은 24.17%,로 이통3사 계열은 전체 유료방송시장의 80.6%를 차지했다.


이 밖에 ▲딜라이브 5.98% ▲CMB 4.58% ▲현대HCN 3.95% ▲개별SO 4.90%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