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망 공격수 킬리언 음바페(오른쪽)가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아탈란타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에릭 추포-모팅의 골을 도운 뒤 팀동료 네이마르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파리 생제르망 공격수 킬리언 음바페(오른쪽)가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아탈란타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에릭 추포-모팅의 골을 도운 뒤 팀동료 네이마르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파리 생제르망(PSG) 공격수 킬리언 음바페가 부상을 딛고 돌아와 팀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부상에서 빠르게 돌아오도록 도와준 구단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PSG는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두 스포르트 리스보나 에 벤피카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2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갔다.

승부의 전환점은 음바페의 출전이었다. 음바페는 앞서 열렸던 프랑스컵 결승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당초 8강전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지만 음바페는 기적처럼 몸 상태를 끌어올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음바페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25분 파블로 사라비아를 대신해 교체 출전, 특유의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으로 아탈란타 수비진을 휘저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에릭 추포-모팅의 역전골도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넣은 것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교체선수임에도 음바페에게 평점 9점을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음바페는 구단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는 걸 잊지 않았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본인과 의료진)를 제외하면 누구도 (내가 이 시기에 돌아올 것이라) 믿지 않았다"며 "몸상태를 찾도록 도와준 우리 의료진에게 큰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