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가 시범운영하는 '스마트 불법주정차 알림이' 작동 개념도(금천구 제공)/뉴스1© News1
서울 금천구가 시범운영하는 '스마트 불법주정차 알림이' 작동 개념도(금천구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금천구는 긴급차량의 통행곤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불법주정차 알림이'를 시범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천구는 구로금천소방서와 협업해 시흥4동 아울렛 마트 앞과 독산3동 문성초등학교 앞에 시설을 설치했다. 이곳은 매우 좁은 골목길로 단 한대의 불법주정차에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이다. 소방도로로 지정해 주정차를 금지하고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

스마트 불법주정차 알림이는 소방도로 내 불법주정차 감지시 주간에는 스피커 음성으로, 야간에는 조명으로 실시간 안내한다. 5분이 지나도 이동주차를 하지 않으면 주차단속요원에게 알림을 전송해 신속한 후속조치가 이뤄지도록 한다.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지능형 CCTV가 골목길 내 통행량, 불법주정차 발생 건수, 보행자 통행량 등 교통데이터도 수집해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교통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구는 시범운영을 통해 사고예방 효과와 성과를 분석한 후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스마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금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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