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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냈어!'… 조세 무리뉴 감독(왼쪽)이 이끌고 손흥민이 득점을 퍼붓는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결과 1위에 올라섰다. /사진=로이터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레스터 시티의 경기를 끝으로 9라운드 일정을 대부분 마무리지었다. 남은 9라운드 두경기(번리 대 크리스탈 팰리스, 울버햄튼 원더러스 대 사우스햄튼)는 오는 24일 열린다.
9라운드 최고 승자는 단연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최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6승2무1패 승점 20점이 돼 리그 1위에 올라섰다.
그 뒤를 리버풀과 첼시가 뒤쫓고 있다. 리버풀은 23일 레스터를 3-0으로 잡아내며 토트넘과 승점이 비슷해졌으나 득실차에서 밀린 2위가 됐다. 첼시는 지난 2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2-0으로 장식하며 5승3무1패 승점 18점으로 3위에 올라섰다. 8라운드까지 리그 1위였던 레스터는 리버풀전 패배로 4위까지 내려앉았다.
맨체스터 두 구단과 아스널은 여전히 중하위권을 맴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를 1-0으로 힘겹게 잡아내며 승점 13점으로 리그 10위가 됐다. 맨유의 뒤를 잇는 11위는 23일 리즈와 0-0으로 비긴 아스널이 차지했다. 토트넘에게 덜미를 잡힌 맨시티는 3승3무2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13위까지 굴러떨어지는 굴욕을 당했다.
강등권인 18~20위에는 각각 웨스트브롬위치(승점 3점), 번리(2점), 셰필드 유나이티드(1점)가 있다. 다만 번리는 다른 팀들보다 아직 2경기를 덜 치른 탓에 9라운드 결과 강등권 탈출 가능성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