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현희가 전 남편 신동진 아나운서와 힘들었던 결혼 생활을 고백한 가운데 신동진 아나운서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신동진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노현희가 전 남편 신동진 아나운서와 힘들었던 결혼 생활을 고백한 가운데 신동진 아나운서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신동진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노현희가 전 남편인 신동진 아나운서와의 힘들었던 결혼 생활 및 이혼 후 심경을 고백하면서 신동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노현희는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내 사랑 투유'에 게스트로 출현했다.

그는 "대한민국 악플은 제일 많이 받은 것 같다. 방송을 안 한지 꽤 오래 됐는데 잠깐 나가서 숨만 쉬어도 실검에 올리더라"며 "방송하는 게 무섭다"고 밝혔다.


"악플의 시작은 이혼이었던 것 같다"는 홍서범의 말에 "이혼도 그렇지만 상대 배우자가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군이어서 그런 것 같다"고 털어놨다.

노현희는 2002년 MBC 아나운서 출신 신동진과 결혼했으며 2008년 이혼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MBC를 퇴사했다. 신동진은 2019년 재혼해 지난해 아들을 낳아 늦둥이 아빠가 된 사실을 알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노현희 과거 결혼 생활에 대해 "쇼윈도 부부라고 하지 않나. 결혼하면서부터 마음의 준비를 했다.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며 "아버지를 10년에 한 번 정도 뵙는데 내가 결혼생활이 힘든 것을 바로 알아차리시더라. 아버지가 아나운서실로 '내 딸과 헤어져야 하는 이유'를 담아 편지를 보내셨다. 그렇게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혼 후 악플, 비난, 루머 등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극심한 대인기피증을 겪기도 했다. 노현희는 "세상의 욕을 혼자 다 먹어야 했다. 나만 너무 욕을 먹으니까 너무 힘들었다. 진짜 살기 싫었다"며 "수면제를 마셔보기도 했는데 멀쩡했다. 보니까 삼켜지지 않고 입 안에 남아 있더라"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기억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