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빈지노가 연인 스테파니 미초바에게 프러포즈한 반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스테파니 미초바 인스타그램, 티파니앤코 홈페이지
래퍼 빈지노가 연인 스테파니 미초바에게 프러포즈한 반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스테파니 미초바 인스타그램, 티파니앤코 홈페이지

래퍼 빈지노가 연인 스테파니 미초바에게 프러포즈한 반지 가격이 화제를 모았다. 빈지노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인사업자 임성빈'을 통해 '빈지노 프러포즈 대썰주의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당시를 떠올렸다.
앞서 빈지노는 새해와 동시에 오랜 연인 미초바에게 프러포즈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프러포즈 영상에 비춰진 티파니앤코 다이아몬드 반지는 70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당 쥬얼리 브랜드의 반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내가 아는 데가 거기밖에 없다"면서 "사실 전시할 때 갔던 인연이 있어서 그 브랜드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격이 후덜덜하더라. 캐럿을 손톱만큼 올리면 가격이 확 뛰고 손톱만큼 내리면 가격은 조금밖에 안 내려 간다. 그걸 7월부터 12월까지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입이) 쉬운 가격이 아니다. 비록 내가 래퍼고 가사에 돈 자랑을 했고 돈도 적지 않게 벌 수 있었지만 (구입은) 어려웠다. 원래는 매장에 당당하게 가서 가격을 묻지도 않고 구매한 뒤 품에 넣고 다니다가 어떤 때에 프러포즈를 하는 거였다. 하지만 가격을 듣고 그게 안 됐다.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한지 모른다. 사랑하는 마음은 무조건인데 많은 계산을 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빈지노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군대를 다녀온 후부터 였던 것 같다"면서 "이전까지만 해도 여러 이유를 핑계로 댔다면 힘든 시간을 함께 견디니 그게 사라지더라. 그때는 같이 사는 데 대한 확신이었다. 이후에 함께 살면서 '이렇게 살면 재미있구나, 이렇게 싸우는데도 재미있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 우리는 한 팀인 것 같다"고 밝혔다.

웨딩링의 대명사로 불리는 ‘티파니앤코’의 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로, 가격이 7000만원에 달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