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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코스튬 파티. © AFP=뉴스1 |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참가자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코스튬 파티가 열려 9명이 체포됐다고 2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마르세유에서 불법으로 열린 코스튬 파티에는 6000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모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술집과 나이트클럽의 영업 중단 명령에 불만을 표시했다.
베누아 파얀 마르세유 시장은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집단적 노력을 저해하는 행동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에 "격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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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코스튬 파티. © AFP=뉴스1 |
카밀 쉐즈 프랑스 내무부 대변인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맞서 싸우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하고 다른 규칙을 존중하도록 스스로를 조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완전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쉐즈 대변인은 이어 이번 파티로 9명이 체포됐고 수십 명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4주 동안 프랑스 인구 3분의 1가량이 거주하는 총 16개주에 거주지 반경 10㎞ 이내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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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코스튬 파티.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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