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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료=한국거래소 갈무리 |
지난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과 해외 주요시장 투자지표 비교’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코스피200 지수의 PER과 PBR은 각각 24.1배, 1.3배다. 이는 미국과 일본, 영국 등 23개 선진국 대표지수의 PER 30.4배와 PBR 3.1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와 달리 코스피200 배당수익률은 선진국 및 신흥국보다 높았다. 국내 시장의 배당수익률은 2.0%로 선진국(1.7%)과 신흥국(1.9%)을 웃돌았다.
특히 국내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 업종이 고배당 섹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업종이 0~1%대 배당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은행(3.83%), 증권(3.48%), 보험(3.27%) 등이 3%대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 PER과 PBR은 26배, 1.3배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7배, 0.8배 증가한 수치다.
거래소 측은 "PER 상승은 이익 증가폭 대비 시가총액 증가폭이 더 큰 점에서 기인했다"며 "PBR 상승은 전년과 비교해 자본총계가 증가한 것보다 시가총액이 더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전년 대비 감소했따. 2019년 2.2%였던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1.8%로 줄었다.
거래소는 지난해 배당은 늘었지만 시총 증가효과로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 전체 시총은 38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3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