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층 자산형성을 돕는 적금과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정부가 청년층 자산형성을 돕는 적금과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정부가 청년층 자산형성을 돕는 적금과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정부는 2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청년특별대책'을 수립하고 87개 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연 소득 3600만원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희망적금'을 출시한다. 시중 금리 외에 저축장려금을 주는 상품이다. 한도는 월 50만원, 연 600만원으로 최대 2년 만기 상품이다. 1년 만기를 채울 경우 연 2%, 2년 만기 시에는 연 4% 수준의 저축장려금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월 50만원씩 2년 만기로 납입할 경우 원금 1200만원에 이자와 함께 36만원 상당의 저축장려금이 지급된다.

금융위는 또 '햇살론 유스' 공급액을 2330억원에서 3330억원으로 1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햇살론 유스는 대학과 미취업청년이 취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낮은 금리로 소액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대학생과 미취업청년은 1200만원 한도에서 연 3~4%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청년층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40년 만기 정책모기지도 내놨다. 40년 만기 정책모기지는 만 39세 이하 청년과 혼인 7년 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만기를 길게 설정해 매달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청년 전용 전월세 대출 1인당 지원 한도도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하고 4조1000억원이었던 공급 규모 제한도 폐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