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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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라면 자기소개서 안에 ‘혁신’적 사고로 ‘도전’했던 경험, 동료와 ‘협업’할 줄 아는 인재임을 어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50위 기업들 중 자사 홈페이지에 인재상을 게재한 39개 사의 인재상 키워드 152건을 분석한 결과 ‘도전’이라는 키워드가 응답률 64.1%로 가장 많이 거론됐다.

실제 ▲SK텔레콤은 ‘스스로의 행복을 바탕으로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도전하는 패기 있는 인재’를 자사 인재상으로 소개하고 있고 ▲넷마블은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세상의 변화를 선도하며 최고를 추구하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도전 다음으로 많이 등장한 인재상 키워드는 '혁신(46.2%)'이었다.


▲LG전자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사람'을 인재상 중 하나로 꼽고 있고 ▲카카오뱅크는 일하는 방식 소개 페이지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끊임없이 혁신한다. 세상에 없던 은행은 그렇게 태어난다.'며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잡코리아가 기업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들은 업무적 역량 외에도 동료와의 팀워크를 발휘할 줄 아는 인재에 대한 니즈도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존중(43.6%)’과 ‘협력(38.5%)’과 같은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한 자세를 나타내는 단어들이 인재상 주요 키워드 3위와 4위에 올랐던 것.

▲카카오페이는 크루다움을 정의하는 6가지 키워드 중, '공유하는', '존중하는', '함께하는' 등을 언급해 동료들과 팀워크를 이뤄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자사 인재상으로 강조하고 있다.


▲포스코는 자사 인재상 키워드로 '실천', '배려', '창의'를 언급하며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솔선하는 인재’, ‘겸손과 존중의 마인드를 가지고 업무에 몰입하는 인재’를 자사 인재상으로 소개하고 있고 ▲한온시스템은 ‘구성원과의 조화를 통해 팀워크를 높이는 인재’를 대표 인재상으로 강조하고 있다.

대기업 인재상에 많이 등장한 키워드 5위는 '창의35.9%'였다. ▲셀트리온은 홈페이지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를 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HR운영 철학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신뢰’와 ‘열정’ 등과 함께 ‘창의’를 꼽고 있다.

이 외에도 기업들은 ▲전문성(28.2%) ▲열정(28.2%) ▲자율성/주도성(25.6%) ▲책임감(17.9%) ▲실행력(15.4%) 순으로 인재상 키워드를 자주 언급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