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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화이부동 힘든 결정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거취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서 발언하는 홍 의원. /사진=뉴스1 |
홍 의원은 28일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화이부동은 논어 '자로'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이다. 군자는 남을 존중해 어울리지만 이익을 취하려고 자신의 뜻을 버리고 무리를 만들지 않는다는 뜻으로 '다른 이를 대하는 군자의 자세'를 강조한다.
이어 홍 의원은 "조지훈의 낙화(落花)를 읊조리면서 세상을 관조할 수 있는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조지훈의 낙화는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로 시작해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로 끝난다.
홍 의원이 '낙화'를 언급한 것은 대선에서 한발 물러서 조용히 지원하려 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당 안팎의 시선을 한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홍 의원이 지원사격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6일 '청년의 꿈'에서 '2월 중 윤 후보 지지율이 떨어져 다시 윤측에서 준표형을 찾으시면 어떻게 하실건가요'라는 질문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정권교체는 해야 하는데"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어 홍 의원은 "조지훈의 낙화(落花)를 읊조리면서 세상을 관조할 수 있는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조지훈의 낙화는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로 시작해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로 끝난다.
홍 의원이 '낙화'를 언급한 것은 대선에서 한발 물러서 조용히 지원하려 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당 안팎의 시선을 한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홍 의원이 지원사격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6일 '청년의 꿈'에서 '2월 중 윤 후보 지지율이 떨어져 다시 윤측에서 준표형을 찾으시면 어떻게 하실건가요'라는 질문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정권교체는 해야 하는데"라고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