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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분야 1위 기업인 테스나를 인수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 외벽에 부착된 두산 홍보물 모습. /사진=뉴스1 |
2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테스나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2019년 11월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테스나 경영권을 인수한 지 2년여만이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30.62%를 약 4600억원에 사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이 인수에 나선 테스나는 카메라이미지센서와 무선통신 등 주요 반도체 제품의 후공정 테스트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 투자해 신사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두산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받은 긴급운영자금 3조원을 조기상환하면서 약 2년 만에 채권단 관리 체제 종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