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로보택시 상용화 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사진=뉴스1

IBK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로보택시 상용화 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플랫폼 비즈니스 중심의 자율주행 서비스 전개가 주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2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자율주행 사업에 진출해 카카오 T 플랫폼 통합과 기술 직접 개발을 병행해 왔다"며 "2024년 서울 자율주행 플랫폼 민간사업자로 선정됏고, 서울자율차는 8개월간 4200명이 이용했으며 무사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쟁력에 대해선 "월 1300만명 이상이 이용하며 우버·디디처럼 플랫폼 독점적 위치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성장 모멘텀으로는 "3분기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며 "4분기 오픈AI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카카오의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와 오픈AI의 최첨단 AI 기술을 결합하여, 기존에 없던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6년 주당매출액에 동사의 최근 2년간 PSR 상단값인 3.6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으로 광고 외형이 성장하고 내부적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내년부터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