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팜스코, 마켓 컬리 IPO 본격화… 증권가
마켓컬리를 운영하고 있는 컬리가 올해 상장에 나선 가운데 목표 시가총액이 최소 6조원에서 7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팜스코의 주가가 강세다. 팜스코는 자체 브랜드 '하이포크'를 마켓컬리에 납품하면서 관련주로 묶였다. 

팜스코는 1일 10시16분 기준 전거래일대비 270원(4.20%) 오른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컬리는 최근 코스피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하며 기업공개(IPO) 본격화에 나섰다. 

이날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컬리는 지난해 7월 '시리즈 F 투자'를 통해 2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받은 이후, 12월 프리(Pre)IPO에서 4조원의 가치를 받았다"며 "당시 받은 밸류를 감안하면 목표 시가총액은 최소 6~7조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 시총으로 상장 시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SR(주가매출비율)은 2.2~2.4배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전날 컬리는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이 전년보다 64% 증가한 1조56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적자는 2177억원으로, 전년의 1162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2020년 2224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2903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총거래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2조원을 달성했고 누적 가입 고객 수는 43% 증가하며 1000만명을 넘어섰다.

오 연구원은 "컬리는 비식품 상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며, 실제로 작년 비식품 부문 상품 비중은 상품 수 기준 33%까지 상승했다"며 "이를 통해 객단가 제고와 GMV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상품 다각화와 함께 컬리의 강점인 프리미엄 온라인 식품 업체로서의 굳건한 포지셔닝 유지 여부는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