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에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 부상으로 귀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지난 6일 현충원을 참배했다. 사진은 이날 이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공개한 해군 정복을 입고 현충원을 찾은 이근. /사진=유튜브 채널 'ROKSEAL' 캡처
우크라이나 전쟁에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 부상으로 귀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지난 6일 현충원을 참배했다. 사진은 이날 이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공개한 해군 정복을 입고 현충원을 찾은 이근. /사진=유튜브 채널 'ROKSEAL' 캡처

우크라이나 전쟁에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 부상으로 귀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현충원을 참배했다.

이근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해군 정복을 입고 현충원을 방문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역사를 잊은 국가는 미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충일은 우리의 자유와 삶을 지키기 위해 순직한 사람들을 기리는 날"이라며 "그들의 봉사와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나라는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몇 언론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인의 사망을 보도했다"며 "저희 팀이 작전하던 같은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던 중 한국에서 태어난 동료가 전사했다"고 설명했다. 이근은 "그는 전직 미국 해병대 장교이자 저격수였다"며 "한국전쟁 이후 우리와 함께 싸웠던 동맹국들도 기억하자"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한국인이 사망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이근은 지난 3월 초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후 부상을 당해 지난달 27일 치료를 목적으로 한국에 귀국했다. 그는 치료 후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경찰은 이근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현재 경찰은 이근을 상대로 치료 경과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