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서울시청(대한컬링연맹 제공) © 뉴스1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서울시청(대한컬링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서울시청과 춘천시청이 남녀 컬링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서울시청은 17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2022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북체육회를 7-3으로 제압했다. 서울시청은 2018-19 시즌 이후 4년 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양재봉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스킵 정병진, 서드 이정재, 세컨드 김민우, 리드 김태환)은 선수 전원이 1990년대생으로 구성됐다.


패기를 앞세운 서울시청은 경험이 풍부한 경북체육회와 3엔드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며 접전을 벌였다. 먼저 기세를 올린 것은 경북체육회였다. 경북체육회는 4엔드, 6엔드에 각각 2점, 1점을 냈다.

컬링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춘천시청 (대한컬링연맹 제공)© 뉴스1
컬링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춘천시청 (대한컬링연맹 제공)© 뉴스1

하지만 서울시청도 곧바로 반격을 펼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5엔드에 2점, 7엔드에 1점을 만회하며 동점을 만든 서울시청은 8엔드에 3점 스틸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여자 실업팀 가운데 가장 어린 1990년~2000년생으로 구성된 춘천시청(스킵 하승연, 서드 김혜린, 세컨드 양태이, 리드 김수진)은 전문가의 예상을 뒤엎고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을 7-4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전날 준결승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과 2022 세계선수권 준우승 강릉시청 '팀 킴(스킵 김은정)'을 7-5로 제압했던 춘천시청은 라운드로빈 예선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경기도청을 따돌리고 여자부 최강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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