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가 27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샤밥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3월 김승규가 이란전 앞두고 훈련하는 모습. /사진=뉴스1(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승규가 27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샤밥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3월 김승규가 이란전 앞두고 훈련하는 모습. /사진=뉴스1(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리그 소속 알샤밥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27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김승규가 사우디 강호 알샤밥으로 이적할 예정"이라며 "이미 영입 제안이 있었고 클럽 사이에 협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합의를 마치는대로 김승규는 사우디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협상은 이미 마무리 단계다. 김승규 역시 이미 지인들에게 사우디로 가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김승규는 2015년까지 뛴 후 2016년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했다. 이후 2019년 7월 울산으로 복귀한 후 2020년 1월 가시와로 이적했다. A매치 64경기서 45실점을 한 김승규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다.

김승규는 올시즌 13경기에 나섰지만 지난달 14일 감바 오사카전 이후 출전 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티치 아넥스는 "김승규는 한국 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이적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승규가 이적하는 얄샤밥은 사우디리그에서 총 6차례 정상에 오른 팀이다. 2021-22시즌에는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