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서 열린 재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서 열린 재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 순방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지난 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김 여사의 패션 감각을 극찬했다.


박 전 원장은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다"며 "나토 정상들 영부인들 얼마나 멋있는가, 만약에 우리 영부인이 후줄근하게 갔으면 국격이 되겠는가"고 말했다.

그는 "과거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1961년 5월)했을 때 재클린 여사가 멋있게 하고 우아하게 하고 가시니까 프랑스 국민들이 '미국은 청바지나 입는 나라로 알았는데 미국도 저런 패션이 있느냐'고 극찬을 했다"며 그때 "케네디가 '나는 재클린을 수행해서 프랑스에 왔다'라는 말을 했다, 얼마나 멋있는가"라며 그런 것 처럼 패션도 나라의 이미지를 높이고 외교에 도움을 주는 굉장한 무기임을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스페인 순방 마지막 일정인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서 열린 재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반 클리프 앤 아펠'의 펜던트는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김 여사가 착용한 제품은 '스노우플레이크 펜던트'로 백금과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눈꽃 결정 형태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온라인상 가격은 6200만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취임식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우하는 과정에서 팔목에 착용한 반 클리프 앤 아펠의 알함브라 라인 팔찌가 드러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위트 알함브라는 200만원대로 알함브라 라인(빈티지·매직·퓨어·비잔틴·럭키 등) 중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