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한국은행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올 상반기 위조지폐 98장이 발견됐다. 위조지폐 수는 지난해 한은이 화폐 취급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지폐 기준이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증가하면서 위조지폐 발견 수는 줄었다는 평가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수는 98장으로 1년 전(100장)보다 2장(-2.0%) 감소했다. 전기(76장) 대비로는 22장(28.9%) 증가했다.


상반기 위폐는 권종별로 5000원권 51장, 1만원권 30장, 5만원권 12장, 1000원권 5장 순으로 발견됐다. 5000원권은 과거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폐(50장) 대부분을 차지했다.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는 24개로 전년동기(18개) 대비 6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61장으로 대부분(83.6%)을 차지했다.

위조지폐 액면금액 합계는 116만원으로 전년동기(108원)대비 8만원(7.4%) 늘었다. 한은 측은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나 향후 대면 상거래 정상화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위폐 방지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