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이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다가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놀림감이 됐다. 사진은 권 당대표 직무대행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이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다가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놀림감이 됐다. 사진은 권 당대표 직무대행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이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다가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놀림감이 됐다.

권 직무대행은 지인(강릉시 우 모 선관위원) 아들을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취직시켰다며 '사적 채용' 논란을 빚자 "내가 추천했다. 장제원(의원)에게 넣어주라고 압력을 가했더니 자리가 없다고 하더니 나중에 넣었다고 하더라"며 "7급으로 넣어준 줄 알았는데, 9급으로 넣은 것을 처음 알았다. 강릉 촌놈이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시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온라인 공시 강의업체인 'E00'의 광고를 패러디한 "공무원 합격은 권성동~, 합격자수 1위 권성동"이라는 패러디 물이 등장, 화제를 일으켰다. 공시생들은 권 원내대표에게는 악몽과도 같았던 '강원랜드 채용청탁'건도 다시 끄집어 내 권 의원을 비판했다.

강원랜드 채용청탁 건은 권 직무대행이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강원랜드 1~2차 교육생 공개채용 과정에서 자신의 의원실 인턴(실습사원)비서 11명의 채용을 강원랜드 측에 청탁한 의혹을 말한다.

권 직무대행은 이 일로 지난 2018년 7월 기소됐다. 권 원내대표는 1~2심 무죄에 이어 지난 2월 17일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무죄확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