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우레이(에스파뇰)가 3년의 스페인 생활을 마치고 중국 슈퍼리그(CSL)로 복귀한다. 사진은 지난해 2022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출전한 우레이(오른쪽). /사진=로이터
중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우레이(에스파뇰)가 3년의 스페인 생활을 마치고 중국 슈퍼리그(CSL)로 복귀한다. 사진은 지난해 2022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출전한 우레이(오른쪽). /사진=로이터

중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우레이(에스파뇰)가 3년의 스페인 생활을 마치고 중국 슈퍼리그(CSL)로 복귀한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우레이가 이번 여름 상하이 하이강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우레이는 지난 2019년 1월 중국 선수중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에 입단했다. 하지만 2019-20 시즌 팀이 최하위로 2부리그로 강등됐고 2020-21 시즌 2부에서 31경기 2골 2도움으로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시즌에는 팀이 1부리그로 복귀했지만 23경기 1골에 그쳤다.


결국 우레이는 부족한 출장 시간과 가정사 등을 이유로 CSL 복귀를 결심했다. 시나스포츠는 "에스파뇰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감소해 우레이의 입지가 좁아졌다"며 그가 팀을 떠나게 된 또 다른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소후닷컴은 "우레이의 가족이 그가 중국에서 생활하길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축구의 간판이자 중국 선수들 중에서는 유일한 빅리그 유럽파인 우레이가 중국 복귀 결정한 것에 대해 자국 팬들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몇몇 중국 누리꾼은 "우레이가 더 오래 활약해주기를 바랐다" "이제 누가 중국을 대표할 것인가" 등과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몇몇 매체들은 "CSL은 우레이가 떠나기 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지만 우레이가 복귀한다면 다시 많은 관심을 얻을 수도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