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항공권 할인 판매 프로모션인 '찜 특가' 개시 첫날 6만여장의 항공권이 판매됐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의 항공권 할인 판매 프로모션인 '찜 특가' 개시 첫날 6만여장의 항공권이 판매됐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찜(JJIM) 특가'에 87만여명이 몰리며 오픈 첫날에만 6만여장의 항공권이 판매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후 진행됐던 2020년 5월 2차 찜 특가 당시 첫날 방문자수인 19만4000여명 대비 약 4.5배 많다. 지난해 2월 진행됐던 2021년 찜 특가 당시 31만8000여명과 비교해도 약 2.7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20년 1월에 진행된 2020년 1차 찜 특가 첫날 방문자수 84만2000여명 보다도 높은 수치다.


'찜 특가' 예매가 오픈된 오전 10시쯤에는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는 이른바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는 것) 현상까지 생기면서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웹의 접속이 일정시간 동안 다소 지연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제주항공은 인기 주 요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고객들의 여행심리 자극을 꼽았다. 이번 찜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되는 항공권은 오는 10월30일부터 내년 3월25일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제선의 경우 해외 여행일정을 세우는데 불안한 고객들의 우려를 반영해 일정변경 수수료 1회 면제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여행심리 자극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